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일본 방사능 영향이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내린 비에는 방사성 물질인 아이오딘과 세슘이 섞여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내린 빗물을 12개 지방 방사능측정소에서 정밀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아이오딘이나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방방사능측정소는 서울·부산·대전·광주 등 전국 12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빗물과 함께 공기 중 부유물을 모아 방사성 물질 존재 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전국 70곳에 설치된 ‘국가 환경방사능 감시망’을 통해 국내 전역의 방사선량 준위를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