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관련 기업들 해외전시회서 700만달러 계약

세신정밀의 이익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미국 램 프로덕트의 리차드 위센이 수출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신정밀의 이익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미국 램 프로덕트의 리차드 위센이 수출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지역 치과관련 기업들이 최근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수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27일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IDS 2011(International Dental Show)’에 지역 기업들이 7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치과용 핸드피스 생산기업인 세신정밀과 세양엠텍은 각각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치과용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메가젠임플란트도 3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대구TP 기업지원단의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생태계지원사업을 통해 참가지원을 받았다.

 또 대구TP 글로벌덴탈사업단의 지원으로 참가한 마이크로엔엑스도 이번 전시회에서 60만 달러어치의 치과용 핸드피스를, 보원덴탈도 10만 달러 상당의 치과 기자재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종섭 대구TP 원장은 “치과관련 기업들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한 제품이 이번 전시회에서 빛을 보게 됐다”며, “TP는 앞으로 이들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