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에 SD카드 출시

삼성전자, 국내에 SD카드 출시

 삼성전자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SD(Secure Digital)카드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SD카드 5종 및 마이크로 SD카드 4종 등 총 9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말부터 유럽과 대만 등에서 자사 브랜드의 SD카드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SD카드는 순간적인 접촉만으로도 SD카드의 데이터를 파괴할 수 있는 3대 위험 요소인 물, 자기장, 충격에 대한 안정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모든 제품에 방수 처리를 하여 24시간 동안 해수에 잠겨 있어도 데이터가 보존된다. 또 1만 가우스(G)의 자기장충격과 중형 승용차가 밟고 지나가는 수준인 1.6톤의 압력에도 데이터를 지켜 내는 안정성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의 전략마케팅팀 김언수 상무는 “최근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고, 고성능의 보급형 카메라가 등장하는 등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안정적인 저장매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1월 출시된 삼성 SSD시리즈에 이어 삼성 SD카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카드 표준과 관련해서 공개표준을 채택한 MMC(멀티미디어카드)를 줄곧 지원해왔으나 SD카드가 시장 표준으로 자리잡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SD카드 제품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