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남부발전과 이라크 발전사업 진출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왼쪽)과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이 양해각서 교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왼쪽)과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이 양해각서 교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X중공업과 한국남부발전이 이라크 발전사업에 공동 진출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앞으로 이라크 지역에서의 발전설비 수주 활동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STX중공업은 설계와 기자재 조달 및 시공을 담당하고, 남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시공과 운영이라는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추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중공업은 2009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2억달러 규모 철강 플랜트를 수주해 중동시장 진출에 첫 시동을 걸었다. 작년 2월에는 이라크와 62억달러 규모의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복합화력발전소, 복합석유화학단지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중동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