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9일(화) 밤 8시 50분
SBS의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21’에서는 독재자 카다피의 실체가 무엇인지 직접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다. 학력 위조, 정치권 치정 사건으로 지난 2007년 한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신정아씨가 내놓은 에세이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지난달 전 세계는 아랍권의 민주화 바람을 목격했다. 튀니지·이라크에서는 독재자가 축출됐고 많은 이들이 환호했다. 하지만 리비아에서는 양상이 달라졌다. 그 자신이 혁명을 통해 국가 최고지도자가 된 카다피는 미국·프랑스·영국 등이 주도해 리비아에 군사 작전을 펼치기까지 군대를 동원해 민간인 시위대를 포격해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SBS에서는 지난 1991년 방영하지 못했던 카다피와의 단독 인터뷰를 이제야 공개한다. 당시 한국은 세계 최대 토목공사인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했고 카다피와의 인터뷰가 공개될 때는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었다.
신정아씨가 자신의 수인번호 ‘4001’을 제목으로 단 자전에세이를 출간했다. 정치권·학계·언론계 인사들과의 각종 추문을 담은 자서전을 통해 또 한번 파문을 낳고 있다. 신정아 신드롬으로 불거진 우리 사회의 명과 암에 대해서 집중 조명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