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 생명공학 분야 세계 최고 독일 FAU 부산캠퍼스 개교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에어랑엔-뉴른베르크 대학교(FAU) 부산캠퍼스가 30일 부산 강서구 지사과학산업단지에 문을 열었다.

 FAU 부산캠퍼스는 2009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설립 승인을 받고, 2010년 1월부터 설립준비단을 구성해 개교를 준비해 왔다. 지난 해 10월부터 대학원생 모집해 38명이 입학신청을 했고, 한국학생 5명과 독일에서 선발한 12명 등 총 17명이 최종 합격해 지난 3월 2일부터 강의를 받고 있다.

 FAU는 1743년에 개교해 현재 5개 단과대학에 직원수 1만2000여명, 학생수 2만7300여명 규모로 2006년도 독일대학 평가에서 300여개 대학 중 7위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한 세계적 명문대학이다.

 특히, FAU 화학생명공학연구소는 2005년도 독일 내 국책연구비 수주 1위 기관으로 지멘스, 바이엘 등 유럽 주요기업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개교 기념식에는 FAU 본교 토마스 쇽 이사장과 FAU 부산캠퍼스 북흐홀츠 총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제종모 시의회 의장, 교육과학기술부 외국교육기관설립심사위원장,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국내진출 독일회사 CEO, 독일 교수 및 유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