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글로벌 시스템통합 프로젝트 착수

`통합PI`팀 꾸려 올해부터 2년간 시스템 통합 추진

 CJ GLS가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글로벌 시스템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회사는 총 11개국 24개 법인별로 구축된 전사적자원관리(ERP), 주문관리시스템(OMS), 운송관리시스템(TMS), 창고관리시스템(WMS), 비저빌리티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스템통합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인수한 싱가포르 최대 물류회사인 어코드의 정보시스템도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목표는 최근 2~3년간 급격히 늘어난 해외 법인 등을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단일 시스템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CJ GLS는 현 11개국, 24개 법인을 2013년까지 16개국, 30개 법인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CJ GLS는 글로벌 시스템통합 전담팀인 ‘통합 프로세스혁신(PI)’팀을 지난 1월 발족하고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PI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개발과 구축은 그룹 IT서비스 업체인 CJ시스템즈가 맡는다. 업무시스템 영역별로 필요한 패키지 솔루션도 검토할 예정인데, 도입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글로벌 시스템통합 프로젝트의 완료 시점은 이르면 내년 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