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 멜파스 등 판교TV에 새둥지 튼다

주성엔지니어링 · 멜파스 등 판교TV에 새둥지 튼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판교테크노밸리 3차 필지 우선협상대상자

 국내 최대 반도체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과 터치스크린 업계 대표주자인 멜파스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새둥지를 튼다. SK C&C 컨소시엄(11개사)과 SK케미칼 컨소시엄(2개사) 및 삼양사 컨소시엄(2개사)과 환인제약·삼성중공업 등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일반연구용지 7필지 5만7758㎡를 대상으로 ‘제3차 판교테크노밸리 용지공급’을 실시, 지난 25일 심의위원회에서 이들 7개사를 필지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분양에는 총 22개사(컨소시엄 포함)가 신청,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멜파스는 10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판교테크노밸리 중심 상권에 인접해 있는 노른자 부지(D-2-2 )를 차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도 판교테크노밸리 중심부를 교차하는 4거리에 위치한 필지(D-1-1)를 확보했다.

 이밖에 SK C&C 컨소시엄과 삼성중공업은 연구지원용지인 A-1-1과 A-1-2 필지에 각각 당첨됐다. SK케미칼 컨소시엄은 SK케미칼 건물과 인접한 D-3-1 필지, 삼양사 컨소시엄과 환인제약은 각각 판교테크노밸리를 가로지르는 도로변에 자리한 B-3과 B-4 필지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들 기업은 30일 이내인 오는 4월 26일까지 용지공급지침과 지구단위 계획 등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6개월 이내에 건물을 착공해야 한다. 한편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판교테크노밸리는 총 44개 필지 45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초청연구용지(6필지)와 일반연구용지(26필지), 연구지원용지(6필지), 주차장(6필지)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판교벤처밸리컨소시엄·삼성테크윈·유라코퍼레이션·SK케미칼·SK텔레시스 등 6개사가 입주해 있다. 이노밸리·한국바이오협회·넥슨·미래비아이·동화전자산업·시공테크·엠텍비젼·안철수연구소 컨소시엄·엔씨소프트·LIG넥스원·유스페이스·판교SD2·삼환컨소시엄 등 13개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