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국내 어장 및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달 말과 4월에 걸쳐 집중조사 분석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이달 말에는 현재 국내해역에서 시험조사 중인 선박을 이용해 제주도 남방해역 및 대마난류 북상역, 서해 연평도 해역 등 3개 해역에 대한 해수시료를 채취 할 계획이며, 채취한 해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방사능 분석에 들어간다.
4월에는 동, 서, 남해 전해역의 22개 정점에서 표층해수, 심층해수, 해저퇴적물 및 해양생물 시료를 채취해 집중적인 방사능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방사능 분석 자료와의 연계를 위해 해류의 변동, 해수 구조의 변화 등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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