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것들 비켰거라!”…‘귀족 PC’ 등장

“통큰것들 비켰거라!”…‘귀족 PC’ 등장

‘통크거나 혹은 착하거나’식의 노이즈 마케팅이 유행이다. 반면 품질과 브랜드가 좋으면 가격을 따지지 않는 고급제품도 인기다. IT 가전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PC로서는 드물게 한정판 PC가 등장했다. 중견 PC제조업체 성주디지털(옛 성주컴퓨터)가 최근 출시한 ‘3D홀릭리미티드`는 요즘 추세와 달리 ‘럭셔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가장 큰 이유는 희소가치다. 딱 100대만 주문받아 제작할 계획이다. 일반 PC에서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일련번호와 고유 로고가 각인된다. PC에는 주문자 순서에 따라 1번부터 100번까지 일련번호가 매겨진다.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서 이니셜이나 로고 등을 새겨주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케이스는 알루미늄 재질이다. 녹이 슬지 않아 각인된 일련번호와 로고가 영원토록 보존된다. 열전도율이 높아 내부의 열을 쉽게 빼낼 수 있는 기능적인 이점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케이스 자체도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만든 것이다. 통상적인 완제품 PC의 AS기간은 1년이지만, 이 제품은 무상으로 3년 AS를 받을 수 있다.

성능은 당대 최고 수준이다. 일반화질은 물론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본체와 엔비디아 3D 비전 키트가 포함된 3D LCD 모니터가 패키지로 묶여 있다. 인텔 코어 i3 530 CPU가 기본형 모델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지포스 GTS 450 그래픽카드, 4GB DDR3 SDRAM을 조합해 최신 게임도 거뜬히 돌아간다. 옵션으로 ‘i5 750’ 또는 ‘i7 860’ CPU를 선택하면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블루레이 광드라이브를 채택했다. 하드디스크 용량은 1TB며 유선랜과 802.11n 규격 무선랜을 지원한다. 애드혹(AdHoc) 방식으로 유선 인터넷을 공유하면 무선 공유기를 쓰지 않아도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 PC에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도 있다. 본체 뒤쪽에 입출력 단자부는 10개의 USB 2.0 단자를 갖춰 확장성이 뛰어난 편이다. PS/2 방식 키보드도 쓸 수 있다. eSATA 단자, 디지털 음성 출력 단자도 달렸다. DVI 및 D-Sub, HDMI 단자까지 갖춰 다양한 외부 디스플레이 장치와 연결한다. 온라인공식판매처[http://www.shoop.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90&category=001014]에서 출시기념으로 파격 할인판매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기자 2myw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