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텍(대표 심재영)은 호텔, 리조트 등의 디지털 헤드엔드 시스템으로 호평 받고 있다.
호텔·리조트·병원 객실에서 셋톱박스 없이 다채널 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MPEG2 HD/SD 인코더 ‘SCDBS-1300’를 작년에 개발, 스카이라이프의 인증시험을 통과했다. 올해 한 달간의 필드시험을 거쳐 마케팅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 유수의 호텔, 리조트, 기숙사에서 관심을 보이며 제품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는 객실마다 디지털TV를 비치해 놓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지상파 채널을 제외하고는 화질이 기존 아날로그나 SD 화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객실로 HD 채널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디지털HD 인코더 장비가 필요하다. 대규모 투자자금의 확보가 어려워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부분 HDTV로 아날로그방송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많은 숙박시설에서 디지털방송시설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큰 성과가 예상된다.
이 회사의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1초 이상 빠른 인코딩 속도인 1.5초를 구현했다.
전원 이중화 구성으로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편리한 설치와 유지보수까지 고려한 업계 최초의 원격 집중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어디서 장애가 발생하였는지 신속한 운영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헤드엔드시스템이 설치되는 장소가 협소한 고객을 위해 헤드엔드시스템을 소형화했다. 인코더의 모듈화로 설치공간을 대폭 줄였으며 면적을 기존 제품대비 약 3분의 1 수준이다.
그린 IT기술도 적용, 타 제품 대비 최대 수십 와트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다음 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방송관련전시회 NAB를 시작으로 브로드캐스트아시아(싱가포르)와 IBC(네덜란드)에 참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