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일 오후 1시20분께 가봉과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서 최초로 콩고민주공화국과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며 가봉 방문 역시 1980년 노신영 외무장관 이후 31년 만이다.
이번 순방은 우리나라가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아프리카 국가와 자원.에너지 외교를 본격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밝혔다.
김 장관은 순방기간 각국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양자협력, 아프리카.한반도 등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 콩고민주공화국의 조셉 카빌라 대통령과 아돌페 무지토 총리,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 등을 예방하고 장핑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을 면담하는 한편 현지 우리 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한다.
김 장관은 가봉에서 석유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사업을,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인프라.자원 연계사업을 각각 논의하고, 에티오피아에서는 6.25 전쟁 참전용사 지원 사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