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는 한국 조선산업이 올해 1분기 수주량과 수주금액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분기 조선 수주는 한국이 90척, 330만CGT(수정환산총톤수), 128억달러를 달성했다.
2위인 중국과 선박 척수는 비슷했지만 대형컨테이너선 및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잇따른 수주에 힘입어 수주량(CGT기준) 및 수주금액에서는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88척, 195만CGT, 35억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등 국내 대형조선 7사는 8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한개)이상 대형컨테이너선 28척(39억달러) 및 드릴십 14척(75억달러) 등 107억달러(연간 수주목표의 21%) 수주했다. 고부가 선박비중이 늘어나면서 중소조선사의 수주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지경부는 수출이 당초 계획대로 원활한 인도 현황을 보이고 있어, 관련 산업의 올해 수출전망치를 기존 505억달러에서 517억달러로 상향(2.3%) 조정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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