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음악:대중음악평론가 나도원의 음악산문집=1980년대로부터 이어진 한국 대중음악의 여러 이야기를 펼쳤다. 한대수에서 장기하까지다. 이영훈과 이문세의 만남, 신화 같은 서태지의 등장과 몇몇 오해, 삶을 서로 다르게 노래한다는 안치환과 이승철 등 지은이의 꼼꼼한 시각이 한국 대중음악계에 쌓인 여러 겹을 파고들었다. 플라스틱 피플, 비둘기 우유, 스왈로우, 오소영, 휘루, 럭스, 할로우 잰, 49 몰핀즈, 카프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폐허, 루시드 폴 등 자기 음악을 실천(?)하는 이들의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아냈다. 여러 재미와 의미를 골고루 갖추려 노력했다. 나도원 지음. 북노마드 펴냄.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