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World Brief]

 라틴아메리카 BPO 유념사항은

 최근 라틴아메리카의 IT서비스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지만 라틴아메리카 공급업체와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려면 반드시 몇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라틴아메리카의 아웃소싱 공급업체들은 태생적으로 일처리 속도가 느리고 상대적으로 활기가 부족하다. 또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비즈니스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아웃소싱 서비스 공급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 9가지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콜롬비아, 칠레 같은 안데스산맥 주변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같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국가들은 법과 경제상황이 상이하다는 점도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항목이다.

 이 지역의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아웃소싱 전문 분석회사인 HfS리서치는 올해 성장률을 15~17%로 예상하고 있다.

 

 최적화 3.0 시대로 접어든 SCM

 IBM의 SCM 전문가인 토마스 동은 최근 서플라이체인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공급망관리(SCM)를 위한 핵심 기법인 최적화(Optimization) 기술이 3.0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에 따르면 ‘최적화 1.0 시대’는 조지 단치그가 ‘선행 계획법’ 이론을 정립한 지난 1940년대였고, 최적화 2.0 시대는 기업들이 표준화된 툴을 사서 기업들에 맞게 적용하기 시작하던 1990년대였다. 예년과 달라진 컴퓨팅 기술이 지금의 ‘최적화 3.0’ 시대를 도래하게 했다는 주장이다. 막강해진 컴퓨팅 파워가 알고리즘을 향상시켜 최적화 성능이 예전에 비해 500만배 이상 향상됐다는 것이다. 의사결정과 자동화된 액션을 위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IBM의 반도체 공장은 매 5분마다 다시 생산 스케줄을 짜고 있다.

 

 클라우드 ROI 측정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면 80%의 IT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야 할 매력적인 요소임에 틀림없지만 미 IT전문지 인포월드는 MS의 연구조사에 핵심적인 부분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정한 가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단순한 자원공유를 통한 비용절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민첩성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진출이나 비즈니스 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클라우드의 ROI 측정에도 이러한 민첩성 부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세대 PMO의 5가지 특징은?

 포레스터리서치는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프로젝트관리조직(PMO)은 크게 5가지 특징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차세대 PMO는 표준을 준수하며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가지 일관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또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비용과 프로젝트 진척도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유연성도 중요하다. 기업의 특수한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 관리 요구를 융통성 있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 변화에 재빨리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이 프로젝트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변화관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