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백엔지니어링(대표 이강 www.hwabaek.co.kr)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무전해주석도금, PCB공정약품, 에칭컨트롤러, 파인패턴용 첨가제 등을 출품했다.
이 회사는 PCB 분야에서 보기 드물게 전자기술과 화학기술을 융합한 모델을 사업화한 기업이다. 2000년 설립 이후 PCB 공정약품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RGB 컬러센서를 이용한 케미컬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후 무전해주석도금이라는 친환경적인 표면처리약방법과 약품을 최초로 국산화해, 외산에 의존하고 있던 국내 표면처리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동안 PCB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화백엔지니어링은 갈수록 고집적화 되어가는 PCB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고기능성 케미컬을 개발하고 국산화가 요원한 반도체 진단센서 분야에도 진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자원의 선순환구조를 이룰 수 있는 PCB산업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약품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의 15%이상을 R&D에 투자하면서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술개발의 배경에는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끊임없이 만들어야 한다는 대표이사의 의지에서 비롯된다. ‘인간의 소이란 목적이 아니고 교량이다’ 라는 사훈의 의미처럼 기업의 소명이 다음세대의 인류에게 교량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다는 것을 이강 대표는 강조하고 있다. 눈 앞에 이익만을 중요시 하는 중소기업의 산업 풍도에서는 경쟁력과 신기술이 나오기 어려우며, 어렵더라도 회사구성원들이 합심하여 목표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이다.
화백엔지니어링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수년 전부터 유니세프, 고아원, 양로원, 교도소 등 사회복지기관에 매월 지속적인 후원을 하면서 실천하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
문보경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