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엔스퍼트의 아이덴티티크론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1’에서 아이덴티티의 차기 모델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E300 시리즈’의 첫 번째 출시작이다.
아이덴티티크론은 미디어 융합 플랫폼을 바탕으로 듀얼 DMB 기능을 지원해 업계 최초로 실시간 방송과 스트리밍·IPTV·VOD 등 다양한 미디어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상 시청 중 다른 영상의 미리보기가 가능하고, 선호하는 채널로 구성된 개인화 홈스크린 설정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덴티티크론은 퍼스널 클라우드 플랫폼을 탑재해 스마트폰·스마트TV 등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으며, N스크린 게이트웨이로 집안의 다른 기종 디바이스 간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전송,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P2P 기반 미디어 셰어링을 지원하며 콘텐츠를 저장하고, 검색·공유하는 미디어 컨버전스 허브 기능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신개념 알루미늄 성형 기법인 아노다이징 공법으로 풀 메탈 바디를 채택해 세련된 질감 및 그립감과 함께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1㎓의 고성능 CPU를 탑재, 안드로이드2.2 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도 지원된다.
7인치 WSVGA(1024X600) 고해상도에 16GB 플래시메모리, 512MB 시스템 메모리를 제공하며 정전식 멀티 터치를 통한 자연스러운 터치감도 한층 강화했다.
이밖에 와이파이·블루투스 모듈을 탑재해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전면(1.3M) 및 후면(5M) 모두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출시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