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기술개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는 박현규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진이 핵산 결합 분자인 메틸렌 블루(Methylene Blue)를 이용한 ‘전기화학적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 반응(Real-Time PCR)’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유전자 분석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PCR는 형광 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가의 장비와 시약이 사용된다. 이에 반해 전기화학적 방법은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분석 장치를 소형화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유전자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분석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아날리스트(The Analyst)’ 4월호(4월 21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