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피아가 배터리 분리막의 필수 소재인 나노섬유 응용제품 생산에 본격 진출한다.
엔티피아(대표 이대훈)는 22일 경기도 화성시 무송동에 나노섬유 응용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나노섬유는 고기능 필터 소재,방진복,투습방수 원단 등에 사용되며 굵기가 초극세 마이크로섬유보다 최대 10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가볍고 필름 박막구조와 같이 치밀해 물과 공기 등을 선택적으로 투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엔티피아는 섬유분야 벤처기업으로 2003년 세계 최초로 나노섬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전지분리막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해 왔다.
현재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노섬유를 적용한 1차전지 분리막, 전열교환기(ERV) 소재 등의 제품개발에 성공,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훈 사장은 “나노섬유를 적용한 전지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전해액을 분리하기 위해 기존에 여러겹의 부직포를 사용했으나 나노섬유를 활용, 소량의 얇은 막으로 대체가 가능하면서도 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그린기술”이라며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분리막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이번 화성공장 준공의 의미를 부여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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