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임상 시작

 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임상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은 21일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CT-P13’(오리지널 제품명 레미케이드)의 임상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총 9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오는 4분기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 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부터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환자 모집을 해 왔다.

 셀트리온은 제품 승인에 필요한 설비 인증 등 실제 임상 자료가 필요없는 승인 항목에 대해서는 임상 종료 전에라도 규제기관 협조 하에 승인 절차를 진행해 최대한 빨리 제품 승인 및 출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단 시간에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이 보유한 임상 관련 노하우는 제품 출시를 앞당기는데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레미케이드 임상에 이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 환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