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삼성SDS 컨소시엄과 ‘3세대 특허넷’ 개발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허넷은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에 대한 출원, 심사, 등록 등의 특허행정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으로 1999년 처음 개통됐다. 2005년에는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2세대 특허넷`이 선보였다.
3세대 특허넷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출원, 심사환경` 구축을 목표로 오는 2012년까지 220억원이 투입된다.
새 특허넷이 구축되면 지능형 검색 기능 등을 이용해 심사업무의 효율과 품질 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더러 논문, 연구노트 등으로도 특허를 출원할 수 있는 `무형식 전자출원`이 가능해진다.
특허 문서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성이 강화되는 한편 국제 특허법조약, 헤이그조약 등 앞으로 우리나라가 가입할 국제 지재권 조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기능도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박정렬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첨단 IT기술이 접목될 3세대 특허넷은 사용자 편의를 대폭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허청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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