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사고 발생 후 국내 방사성 물질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과학기술부는 매주 수요일 브리핑을 정례화. 브리핑은 매주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이 진행해 왔으나 지난 20일 브리핑은 윤 원장이 갑자기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바로 전날 취소해 출입기자들 원성. 기자들은 대변인실에 이유를 물어도 명확한 답변이 없자 윤 원장이 브리핑할 내용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KINS가 있는 대전에서 서울의 정부중앙청사로 매주 수요일 오는 것이 부담됐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그러나 부산시 기장군 고리 원전 1호기가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19일 오후 2시께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4호기의 전기 계통에서 이상이 생겨 비상디젤발전기로 가동하는 사태 발생했고 국내 노후 원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김창경 교과부 차관과 윤 원장이 21일 오전 브리핑하기로.
○…KAIST에서 학생 네 명이 잇따라 자살한 사태를 두고 대응방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과학의 날 훈장을 받은 과학계 원로는 “KAIST 사태는 지나치게 최고만 지향하도록 키운 학부모들의 책임도 크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학교에서 치열한 연구와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 피력.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KAIST의 교육방식을 소화할 수 있을 만한지 면밀히 살펴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교육과학기술부가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5개 출연연 기관장 선임 일정을 느닷없이 2주간 연기하라고 통보한 것에 대해 정부의 인사권 개입이 도를 넘고 있다고 출연연 연구원들이 잇따라 성토. 출연연 한 관계자는 “정부 관료가 지나치게 출연연구기관에 대해 개입하고 있다는 설이 대덕에 파다하다”며 “이 때문에 과학기술계 원로들이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