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인터넷쇼핑]다나와

　다나와(대표 성장현·손윤환)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가격비교사이트다. 모든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을 모아 보여주는 가격비교 서비스는 물론, 전문적인 쇼핑정보와 생생한 소비자 의견, 각종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일반정보 이외에 전 제품에 걸쳐 분야별로 다양한 리뷰·동영상·구매가이드·관련뉴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제품 개별 단위로 구축된 ‘상품 블로그’는 해당 상품에 관련된 모든 뉴스·구매가이드·상품평·가격 동향 등을 망라해놓았다. 실제로 사이트를 방문하는 상당수가 이러한 다양한 정보들을 즐기기 위한 소비자들로 분석될 만큼 검증된 공정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격비교 서비스 영역 역시 전문 분야인 가전제품에서부터 유아동·스포츠 등 비가전 영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중이다.

　다나와가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 분야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유사 사이트들 보다 한 발 앞서 서비스를 구축한 덕분이다. 다나와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용산 등지의 전자상가 내 유통가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설사 알아 내려고 해도 엄청난 ‘발품’을 감수해야만 했으며 그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 또한 적지 않았다. 다나와는 이러한 불합리한 관행을 깨고 제품의 실제 구매 가격을 과감하게 공개, 비교했다.

　이 회사는 가격비교 서비스, 온라인광고 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 207억, 당기순이익 66억을 기록했다. 매년 24%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순이익율 또한 매년 30%에 달한다.

　다나와의 차후 성장전략은 핵심 카테고리인 PC 부문의 강화와 비 가전 부문으로의 확대다. PC쪽은 공동물류센터, 자체 컴퓨터 브랜드 육성, 공용 사후 서비스(A/S) 센터 구축 등을 통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비가전 부문은 스포츠·유아동·생활리빙·명품 등의 서비스 품질 및 전문인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가격비교 서비스의 특징을 십분 살린 모바일 서비스, 소셜 커머스 모델 등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