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략산업진흥]대전

대전지역 전략산업 육성 거점 기관으로 자리잡은 대전테크파크 전경
대전지역 전략산업 육성 거점 기관으로 자리잡은 대전테크파크 전경

 대전시의 지역전략산업육성사업은 첨단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거점형 과학창조 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지역의 4대 전략산업인 정보통신·바이오·메카트로닉스·첨단부품 및 소재 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인프라 구축단계인 1단계 사업을 통해 대전시는 전략산업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간동안 바이오벤처타운,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 지능로봇산업화센터 등 3개 센터를 구축했으며, 기능성 나노소재사업화지원센터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센터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 사업의 영향으로 대전지역의 4대 전략사업 사업체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액은 연평균 35.7%로 크게 늘어났고, 종사자 수 역시 연평균 26.9%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험·분석 장비 등 인프라 구축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TV 방송용 테스트베트와 바이오의약품안전성검증센터를 각각 지난해 5월 구축한데 이어 4세대 이동통신 테스트베드 등 무선컨버전스기기 테스트베드를 같은해 12월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인력양성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전략산업별 현장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지역내 인력의 고급화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방문 맞춤형 교육사업과 산업현장기반 기술교육사업, 고용예약지원사업, 우수인력 지역 정착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1524명을 시작으로 2009년 3280명, 2010년 4042명 등 최근 3년간 모두 8846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205명이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석박사급 이상의 고급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고용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코아비즈 등 지역내 30개 기업이 41명의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큐슈 경제교류 상담회, 호주정보통신박람회 및 브리스번비즈니스상담회,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 홍콩전자부품박람회 등을 통해 총 10억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도 거뒀다.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의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허브기관으로서 항상 기업측 입장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 평가함으로써 지역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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