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전략산업은 기계부품, 해양, 영상·IT, 관광컨벤션이다.
자동차 부품과 조선기자재를 아우르는 기계부품산업은 미래형, 친환경 부품개발을 통해 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영상·IT는 지능형부품 개발과 초정밀융합시스템 관련 지역 기술자원을 집약해 고부가가치 초정밀 융합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해양에서는 해양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주기적 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동철, 이하 부산TP)는 이러한 부산의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획과 지원, R&D 평가, 사후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혁신기관이다. 1999년 설립, 현재 부산 강서구 지사과학단지에 자리잡고, 부산 지역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며 신기술 창출 활동 및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TP는 전략산업 인프라 구축에서 자동차부품 안정평가 기반과 첨단 선박장비 국제공인시험 기반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지역 기업의 각국 제품인증, CE 등 다양한 해외인증 획득에 있어 편리성과 비용절감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 또 멤스나노부품생산센터와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 등의 설립으로 극미세 기계가공기술과 기계부품소재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해양산업의 인프라에서는 연관 수출입 교역, 항만물류, 해양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쳐 당면한 안전성 검증 기반을 구축 중이다.
이어 지난해부터 부산TP는 부산의 전략산업을 기존 기계부품소재, 관광 컨벤션, 영상 IT 부문의 `핵심전략산업`과 금융, 고령친화, 의료, 생활소재, 디자인, 그린에너지 부문의 `미래전략산업`으로 나눠 고도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와관련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지역 전략산업 육성의 중심 기관인 테크노파크가 어느 정도 R&D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 아래, 현재 전략산업 육성 기획력과 시험인증 기능의 강화와 다양한 기업 지원 업무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올 들어 부산TP는 ‘글로벌 기업 창출을 선도하는 세계일류 테크노파크’를 2020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 창출’과 ‘세계 일류”에는 모든 이해 당사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신념이 담겨 있다.
김동철 부산TP 원장은 “부산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지원과 정보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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