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배터리가 다하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추가배터리를 소지하며, 이것도 부족한 경우엔 아예 충전기까지 한꺼번에 가지고 다닌다. 요즘에는 이곳 저곳 쓸 수 있는 다용도 보조배터리가 대안이다.
보조배터리를 고를 때는 가장 먼저 용량과 크기를 살펴야 한다. 그 다음 배터리 소재가 리튬이온인지, 리튬폴리머인지 살펴보면 좋다. 리튬이온은 보조배터리에 널리 쓰이는 소재다. 최근에는 안전성과 효율을 높인 리튬폴리머 제품도 나오고 있다.
이동이 잦고 외부 활동이 많은 경우라면 대용량 보조배터리가 제격이다. 꽤 인기 좋은 제품은 ‘아이워크8200’이다. 이 제품의 용량은 무려 8,200mAh으로 아이폰4는 약 3.5번, 아이패드는 90%가량 충전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인증을 획득했다. 새로 나온 아이패드2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12V 출력 단자를 마련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외에도 휴대용 DVD 플레이어, 차량용 블랙박스, 소형 노트북까지 지원한다. 전면에 용량 표시 LED를 마련 잔량 확인이 쉽다. 8가지 충전잭이 딸려 나온다.
여행족(族)에겐 태양만 있으면 무한 충전이 가능한 ‘SC700U’가 최상의 선택이다. 따라서 산이나 바다, 해외 등 전원 연결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곳에서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다. 슬림한 몸체에 5,600mAh의 용량이 담겨 있다. 충전 소재는 리튬폴리머를 쓴다. 스마트폰이나 휴대형 게임기는 2번 이상, MP3 플레이어의 경우 4번까지 충전한다. 이론적으로 보면 별도 전원없는 상황에서 꽤 오랜시간을 버틸 수 있는 방법이다. 외장 소재는 알루미늄이어서 충격과 긁힘에 강하다. LED 손전등 역할도 겸비 했다. 충전잭은 아이폰, 마이크로 USB, 휴대폰용 24핀, 미니 USB 등 4가지가 들어있다.
거추장스러운 것이 싫다면 소형 보조배터리가 어울린다. ‘MILIPOWERAngel’은 크기가 아이폰의 절반 정도 되는 제품. 아이폰에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는 것이 장점. 용량은 1,200mAh로 아이폰 배터리의 80% 밖에 채울 수 없지만 응급용으로는 요긴하다. 동영상 재생 시 5시간, 음악은 18시간 동안 들을 수 있다. 충전을 하면서 동영상을 보게끔 해주는 거치대 기능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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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기자 2myw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