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World Brief]

 현업은 클라우드 `환영` IT부서는 `글쎄`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IT부서와 현업부서의 시각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액센츄어와 런던스쿨에서 1035개 기업의 현업부서와 IT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IT부서 사람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치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도입의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여기고 있다.

 반면 현업부서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에 대해 흥분을 감추기 힘들 정도로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그동안 IT서비스의 지원 속도에 대한 불만이 높았기 때문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야 할 때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 비즈니스를 확장하거나 △다른 비즈니스 이벤트를 지원하려 할 때 IT부서에 좌절을 당했다는 것이다.

 

 현대적 CIO의 다섯가지 조건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기존 인프라스트럭처부터 최신의 모바일 기기까지 관리, 운영해야 할 범위가 더욱 많아졌다. 일부 CIO는 완벽한 자기 통제 아래 두고 싶어하고 다른 일부는 보안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외부 위탁하려 하고 있다.

 미 IT전문지 인포월드는 ‘현대적인 CIO(modern CIO)’가 되기 위해선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중도보행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적 CIO가 되기 위한 다섯가지 조건으로 △기술 전략가가 되어야 하고 △서비스 카탈로그를 만들며 △개발자를 양성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습득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프라스트럭처가 범용화되면 개발과 테스트, 이행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이 급격하게 단축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사실상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된다. 개발자들은 단축된 시간을 현업과 더 긴밀한 상호작용을 위해 써야 한다.

 

 아이폰, 애플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애플의 2분기 회계연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수익의 절반이 아이폰에서 발생된다. 이는 오히려 애플의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미 IT전문지 eWEEK지가 지적했다.

 eWEEK는 애플의 비즈니스에 아이폰의 중요성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지만 위험 분산이 안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의 성공은 오히려 애플에게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어떤 이슈로든 아이폰 판매가 침체된다면 애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아이폰은 애플 전체 수익의 18% 수준이었으며 매킨토시와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이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고려할 때 한 제품이 수익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은 큰 잠재위협이 될 수 있다. 아이폰이 침체기를 겪게 된다면 앱스토어도 동반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