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바일IT기업 남미시장 진출 `물꼬`

브라질 로드쇼 모습
브라질 로드쇼 모습

대구지역 모바일IT기업들이 칠레와 브라질 등 남미시장에 진출할 물꼬를 텄다.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는 지난달 ‘2011 ICT로드쇼 브라질(Korea ICT Roadshow Brazil 2011)’과 칠레무역사절단 행사에 잇따라 참가, 총 102건의 상담과 6000여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지비테크와 이그잭스, 팔콘, 레이월드, 엠투랩, 지앤어스 지역 모바일IT분야 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RFID태그 생산업체인 이그잭스(대표 조근호)는 브라질 군수물자 생산 및 출하이력관리기업인 S사, 칠레 광부 작업복 재고관리 기업 W사 등과 100만달러 규모의 태그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디지털 사이니지 디스플레이(DID) 솔루션 기업인 레이월드(대표 고은영)도 브라질 현지에 아리맥스(ARIMEX)라는 지사를 설립하기로 확정하고, 브라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모바일융합센터도 이번에 칠레IT산업협회와 지역기업의 국제교류, 한-칠레 기업 간 IT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우택 모바일융합센터장은 “남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IT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 제품이 관련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칠레무역사절단의 한 대구모바일기업이 해외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칠레무역사절단의 한 대구모바일기업이 해외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김우택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칠레 IT산업협회(ACTI)의 허난 오렐라나(Hernan Orellana)사무총장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김우택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칠레 IT산업협회(ACTI)의 허난 오렐라나(Hernan Orellana)사무총장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