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 연구센터(센터장 이승룡, 이하 동서신의학 센터)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에 기반한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에 관련된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해당 인력은 원천 기술과 표준화 기술을 획득해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의 모체로 역할하게 된다.
동서신의학 센터는 u-라이프케어 산업 보급에 기여해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늘리고 국민의 건강 증진 및 복지 수준 향상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u-라이프케어를 앞당기는데 센터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ITRC포럼에서 동서신의학센터는 ‘맥파 전달속도를 이용한 혈관 건강검진’을 선보인다. 맥파 전달속도란 동맥의 일정한 두 지점 사이를 지나는 맥파의 파동이 전달되는 속도를 말한다. 심장에서 팔·다리 등 신체 각 기관에 전달되는 혈류의 속도를 측정해 심혈관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혈관 건강검진을 할 때 맥파 전달속도를 이용하면 측정이 간편하고 혈압 의존성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 맥파 전달속도는 4주 정도 지나면 대개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동맥경화 치료시 치료 반응의 지표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동서신의학센터 측은 전했다.
이 밖에 해당 방식의 건강검진은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등 동맥경화로 나타나는 혈관 손상 합병증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
또 이번 포럼에서 동서신의학센터는 동서양 의학을 융합한 건강검진을 실시해 양쪽의 장점을 차용한 의료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그동안 ITRC포럼에서 뇌기능 장애인의 치매 발병률을 예측하는 ‘치매예방 및 관리 시스템’과 사람의 행위 인식을 위한 라이프케어 서비스인 ‘실시간 행위인식 시스템’,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보호자가 없을 때도 환자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뇌졸중 환자 케어 시스템’ 등을 전시한 바 있다. 또 병원이나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센서를 동작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을 검색해 주는 ‘바이오 센터 네트워크 자율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시스템’이나 치매·파킨슨병·우울증·뇌졸중 환자를 모니터링해주는 기술인 ‘만성질환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u-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한편 동서신의학센터의 주요 추진사업은 u-라이프케어의 △핵심 원천기술 획득 △표준화 기술 확보 △고급인재 양성 △산업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화 등이다. 그동안 이 센터는 1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하고 6건의 기술이전 및 5건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미니인터뷰> 이승룡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 연구센터장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 노인인구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일상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 케어 체계가 주목받을 것입니다.”
이승룡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 연구센터장은 미래 사회구조가 고도로 세분화됨에 따라 개인의 개성과 삶의 질을 고려한 ‘라이프케어 체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이 이기종 산업 간의 융합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존 라이프케어 또는 의료기술 체계와 융합된 u-라이프케어 산업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동서신의학센터는 이에 걸맞은 라이프케어 체계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센터장은 “동서신의학센터는 경희대학교를 중심으로 서울대·상지대에 재직 중인 11명의 유비쿼터스 컴퓨팅기술과 동서양 의학의 장점이 융합된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3개의 세부 과제를 구성했다”며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체·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수준의 연구센터로 발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