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토탈이 미국 2위의 태양광 모듈업체 선파워를 13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다.
외신에 따르면 토탈이 선파워 주식 60%를 매입키로 하고 1주당 인수가격은 23.25달러에 합의했다. 총 인수 가격은 13억8000만 달러로 지난 27일 종가 대비 49%의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토탈은 선파워의 총 주식 가치를 23억 달러로 산정했다.
주식 60%를 매입하면서 토탈은 선파워의 대주주가 되지만 선파워는 경영 독립을 유지하게 된다.
탐 웨너 선파워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년간 토탈로부터 10억 달러의 신용을 지원받는 게 이번 협의의 핵심”이라며 “토탈의 지원으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태양광 분야에서 선파워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입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