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와 시설을 대폭 보강한 ‘로봇 상설 체험관’이 오는 7월 과천에 들어선다.
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일반 국민이 로봇을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과천 국립과학관 내 ‘로봇 전문 상설 전시·체험관’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설 체험관은 총 495㎡ 면적으로 기존 ‘로봇체험관’과 ‘로봇스타디움’을 합친 규모로, 전국에서는 부천 로봇파크 다음으로 두 번째, 정부 주도 체험관 중에서는 국내 최대다. 향후 3개월 동안 신규 로봇 체험물을 보강하고 인테리어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7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난 4월 평가위원회를 통해 전문서비스 로봇, 개인서비스 로봇, 공연용 로봇 등 11개 분야, 19개 기업 및 연구소 로봇을 선정했으며, 유진로봇·다사로봇·이디·로봇에버·한울로보틱스·미니로봇·로보빌더 등 국내 주요 서비스로봇 생산기업이 대부분 참여한다. 특히 로봇 체험과 교육을 융합한 ‘체감형 교육 콘텐츠’를 운영해 재방문이 이뤄지도록 새로운 컨셉트의 스토리를 구상 중이라고 진흥원 측은 전했다.
진흥원은 이번 로봇체험관을 1호점으로 내년부터 전국 곳곳에 신규 로봇 상설 전시 체험관을 지속적으로 세울 예정이다. 이후 교육용 로봇 체험교실, 첨단로봇 아카데미 등도 개최, 체험관을 로봇 마인드 확산의 전초적 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흥원은 선별된 로봇이 관람객 체험 효과가 미흡하거나 제출한 자료가 실제와 다를 경우에는 중도 탈락도 추진시킬 방침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