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이라크 전력부와 대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TX중공업은 최근 서울 남대문로 STX그룹 본사에서 라드 살랄 사이드(Raad Shallal Saeed) 이라크 전력부 장관,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2500㎿ 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계약 체결은 이달 중순이며 체결 시 계약금액은 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이라크 국영정유회사인 NRC(North Refinery Company)와 1500억원 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전 지역에 100㎿ 규모 디젤발전소 25개를 건설할 계획이며 총 규모는 2500㎿에 달한다.
25개 발전소에는 4㎿ 및 8㎿급 디젤발전설비 500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공기 단축을 위해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타입(모델명: Vandi)으로 공급 할 예정이다.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은 “이번 MOU로 이라크 디젤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중동 지역 추가 수주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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