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발전설비사업 강화 일환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골자는 발전 비즈니스그룹(BG)의 EPC(설계·조달·시공) 부문과 건설 BG를 EPC BG로 통합하고 파워 BG의 신설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발전 EPC 분야의 역량을 키우고 보일러·터빈·발전기·배열회수보일러·운반설비 등 기자재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5년까지 세계 발전설비시장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시장 대응을 위한 역량 극대화 차원에서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PC BG의 경우 플랜트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BG와 합쳐 조직 역량 활용도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발전 EPC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톱 수준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파워 BG 역시 본격적인 해외시장 다각화 및 초일류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해외 자회사인 두산밥콕과 스코다파워의 보일러·터빈 등 핵심 기자재 원천기술과 연계해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포석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김헌탁 건설 BG 해외플랜트 총괄을 EPC BG장(타이틀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파워 BG장에는 기존 발전BG를 맡았던 서동수 BG장(부사장)을 임명했다.
◆두산중공업 <기존 임원 승진>△김명우 관리부문장 △이상규 파워BG 파워 관리총괄 △김용묵 EPC BG 플랜트/건설영업 △이동윤 COO 직할 통합구매 △류항하 COO 직할 VINA 법인장 <신규임원승진>△정영칠 △심재현 △송상원 △최진산 △임명호 △엄지붕 △나운학 △배현수 △강성태 △김복윤
◆㈜두산 <신규 임원 승진>△김희중
◆두산인프라코어 <임원 외부영입>△김석규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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