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스마트 반도체 강연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스마트 반도체 강연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이 지난달 30일 충북대학교 인문사회관에서 대한전자공학회 주최로 열린 SoC(시스템 온 칩) 학술대회에서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반도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박용인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2010년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의 모바일 컴퓨팅 기기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반도체도 고성능·저전력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터치(촉각), 3D(시각), 음향(청각) 등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아날로그 신호를 모바일 컴퓨팅 기기들이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주는 아날로그반도체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애플의 아이폰4에 들어가는 반도체 중 약 60%(24개 중 14개)가 아날로그 반도체이지만, 그 중 국내 업체에서 공급하는 반도체는 전무하다”고 밝히고 “향후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날로그 반도체의 국산화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향후 고전압·저전력 중심의 아날로그 반도체, 의료기기·자동차 등의 산업용 센서, 고주파반도체(RF) 등의 믹스드 시그널 반도체의 3대 기술분야에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작년 파운드리 시장에서 매출 512억불로 5위를 차지했으며, 아날로그 및 믹스드 시그널 등의 특화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