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3D 모니터가 출시 한달 만에 5000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1’에서 독창적 디자인으로 ‘CES 혁신상’을 획득한 한 이 제품은 27인치 대형 모니터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삼성 측 분석이다. 특히 게임·그래픽 전문 고객들 사이에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측은 27인치 대형 화면은 3D 입체영상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며, 3D 기능을 액티브 방식으로 구현해 시야각 제한 없이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TV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TV 수신과 함께 소셜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삼성 3D 모니터의 인기비결로 꼽았다.
손정환 한국총괄 상무는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3D 모니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통해 국내 3D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