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데이터는 한국지사 신임 대표에 박진수 한국테라데이타 전무(53)를 승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7년 NCR에서 분사 이후 내부 승진으로 대표이사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표는 25년 이상 경력의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한국테라데이타에서 통신과 제조, 서비스 분야 영업을 비롯해 시스템통합(SI) 및 채널 비즈니스 책임자로 재직해왔다. 최근 수주에 성공한 KT 차세대프로젝트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 공급건 역시 박 대표의 작품이다. 이번 KT 수주건으로 본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연세대(국문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지난 2008년 6월 한국테라데이타에 합류하기 전, IBM과 애플컴퓨터, 맥아피 등에서 국내 및 아·태지역 비즈니스 개발 및 컨설팅, 세일즈 총괄 등을 담당했다.
박 대표는 “최근 기업들에 성공적인 데이터웨어하우징 및 데이터 분석이 기업 미래 성장의 핵심역량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점에 한국테라데이타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앞선다"라며 “한국테라데이타가 보유한 가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지사를 이끌어 오던 데니스 사무엘(Dennis Samuel) 전 사장은 호주·아태본부로 자리를 옮긴다. 테라데이터의 아프리모 인수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아프리모 담당 총괄 부사장 직을 겸임해온 사무엘 전 사장은 관련 분야 시장의 확대로 인해 호주·아태본부에서 통합 마케팅 관리 분야에 집중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