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 허블 망원경, 우주를 담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26958_20110502144427_171_0001.jpg)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3일(화) 오후 7시
망원경으로 별을 바라보면 어떨까. 토성에 있는 고리가 손에 잡힐 듯이 보이고, 목성의 붉은 대지가 눈에 들어올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보면 쉽사리 실망한다. 토성의 고리는 작은 점 주변의 얇은 선으로 나타날 뿐이다. 우리가 볼 수 있는 12인치 이하의 소구경 망원경으로는 사진으로 보듯이 별을 보는 게 불가능하다. 가까운 곳에 있는 별이나 행성·성운 등의 멋진 사진은 망원경에 카메라를 달고 지구 자전 속도에 맞춰서 별 빛을 30분 이상 따라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네이키드사이언스>에서는 허블망원경이 소개된다.
이런 노력을 하지 않고도 수억 광년 너머에 있는 별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망원경이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우주의 심해까지, 수십 억 광년 너머를 비춘다. 일부는 지금까지 발명된 가장 위대한 과학적 도구라고 하며, 우주 속에 우리의 위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고 칭송한다. 네이키드 사이언스에서는 이 망원경을 우주에 심은 공학자들과, 결점을 보완한 우주 비행사들이 나온다.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서 우주의 비밀을 풀어나간 천문학자도 만날 수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