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주인 잃은 동궁, 중화당](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26906_20110502144225_164_0001.jpg)
☆EBS, 3일(화) 밤 12시 35분
세자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조선의 제 1권력자 자리를 예약해 놓은 그들의 운명이 순탄치는 않았다. 자유로운 생활 없이 오로지 왕이 되기 위한 준비만으로 모든 인생을 저당 잡혔다. 각종 정쟁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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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당은 정조 승하 후 효명세자가 들어오기 전까지 비어있게 된다. 정조 승하 후, 11살 순조가 등극한 뒤 세도정치가 시작된다.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는 정조를 동경하면서 세도 정치 타파를 꿈꾼다. 하지만 그가 22세 되던 해 병에 걸려서 요절했다. 중화당은 또 한번 주인 잃은 궁이 된다.
조선 후기는 외세의 침략, 세도정치 등으로 어지러웠다. 헌종이 후사를 두지 못하고 승하한 뒤 철종이 갑작스레 왕위를 계승하고, 고종도 12실 어린 나이에 임금이 된다. 세자가 책봉돼 왕이 될 준비를 할 여건이 안 됐다. 중화당은 오랜 기간 주인을 잃었고, 여전히 빈터로 남아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