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용 공기청정기 6일 한국 상륙

클린스테이션 디럭스형.
클린스테이션 디럭스형.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고성능 공기청정기가 한국에 상륙한다.

 헬스웨이코리아는 의료기기 등급의 공기청정기 ‘클린스테이션’을 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헬스웨이는 1980년 미국에 설립된 에어클리닝 기기 전문업체로, 미국 국방부와 공동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7년 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클린스테이션 개발에 성공했다.

 세균전에서 지하벙커에 100% 청정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살균여과방식(DFS)’을 통해 1만8000V 고주파로 세균과 박테리아, 바이러스, 각종 병원균 등을 태워 없앤다. 또 8단계 필터링과 DFS필터 기술을 이용해 분진 등을 99.99% 이상 제거한다.

 클린스테이션은 개발 직후인 200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미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중소기업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반 가정 및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형과 디럭스형을 비롯해 대형 사무실과 공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커머셜형, 인라인형 등 총 4가지 제품군이 있다. 가격은 콤팩트형이 150만원, 디럭스형이 250만원선이다.

 헬스웨이코리아 관계자는 “대형 제품에 대해 공기질 측정 등 컨설팅을 제공해주고 있다”면서 “성능과 기술이 뛰어난 이 제품으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