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세계 공작기계 시장 올해 톱10 진입"

현대위아, "세계 공작기계 시장 올해 톱10 진입"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올해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2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를 열고 2015년에는 글로벌 톱5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마케팅 인력 확충, 해외법인과 사무소 및 대리점 확대 개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이 전체 매출의 약 70%, 공작기계가 약 20% 차지하고 있는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시장에서 전 세계 12위권이다. 지난해 총 5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6조원이 목표다.

 현대위아는 또 로봇 등 공장 자동화 사업 부문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부품 생산라인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 시장의 자동차 생산라인 공략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생산공정 관리도 실현키로 했다.

 임흥수 대표는 “1999년 35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10여년만에 20배 가까이 급성장했다”며 “현대위아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본사 내 8600㎡(2600평) 부지에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신기종을 비롯해 전 기종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40여종의 공작기계를 전시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