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요 유통·제조업체들이 가족 단위 쇼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5월 특판 기회를 이용해 갖고 싶었던 제품 구매 조건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홈쇼핑·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가격 할인에 사은품 행사까지 더해 업체별로 5월 선물 특수 잡기가 한창이다. 중소 제조업체들도 5월을 타깃으로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 이벤트를 잡아라=SK텔레콤의 오픈마켓 11번가는 어린이날을 겨냥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555명에게 ‘100% 경품 당첨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교촌치킨·도미노피자 등에서 사용하거나 사이트에서 물건 구매 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디지털부문은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MP3플레이어·X박스·닌텐도DS 등을 최대 10%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오는 15일까지 도서·음반·DVD 5만원 이상 주문 고객 중 500명을 추첨,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초대권을 제공한다. ‘어린이날 대축제’ 특별전을 통해 각종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GS샵의 쇼핑몰 ‘디토’(www.ditto.co.kr)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른들은 몰라요’ 기획전을 열었다. 어린이에게 인기가 좋은 ‘로보랩터’를 평소보다 4만원 할인된 13만원에 판매한다. 독일 창의력 교구 전문 브랜드 켈르너의 ‘더 롤리킹 패밀리’도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옥션은 세 자녀를 둔 옥션 회원을 대상으로 ‘다둥이 5인 가족행사’를 펼친다. 총 100명을 초청해 제주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이벤트를 제공키로 했다.
◇홈쇼핑으로 가족 챙기세요=현대홈쇼핑은 15일까지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총 10명을 추첨, 어버이날 선물비용으로 매년 30만원씩 10년간 적립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어버이날 선물비용 드립니다` 이벤트를 시행한다. 제품도 구매하면서 특별한 당첨기회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샵도 5월 한달 간 ‘상상초월31’이라는 대대적인 릴레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매일 전문가들이 엄선한 가정의 달 상품 중 한 가지를 선정해 파격적 가격조건과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메이크업 제품과 전기밥솥, 선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이 한 달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판 제품 잡으세요=5월은 그동안 필요했던 제품을 저가해 구입해볼 수 있는 좋은 때다. 올림푸스는 오는 11일까지 홈플러스와 함께 올림푸스의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뮤-7040’ 모델을 최고 5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특가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미오테크놀로지코리아도 5월 한 달간 이 회사 내비게이션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업계 최초로 2년간의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행사는 미오 공식 쇼핑몰인 미오샵(www.mio-shop.co.kr)과 11번가·G마켓·옥션·롯데닷컴·H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동운인터내셔널은 최근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은 골프레슨이 담긴 USB를 특판한다. 임진한 프로가 직접 제작한 골프 동영상이 풀 HD로 저장된 ‘골프레슨 USB’를 가정의 달 기획 상품으로 출시했다.
안석현기자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