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011. 5. 3.(화) 14:30부터 수원구치소에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실제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5월2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다중밀집 특수시설의 대형화재 상황을 가상한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 이다. 수원구치소를 비롯하여 지역 경기소방재난본부, 수원소방서, 육군 제51사단 등 9개 기관 총 255명이 참가한다.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각자 임무를 확인하고 숙지하는 훈련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제한된 공간에 구금되어 있는 수용자의 인명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속 직원 뿐만 아니라 수용자까지도 실제훈련에 동참하게 된다. 관내 소방관서 소방헬기, 고가사다리차 등 유관기관 특수 소방장비가 대거 동원되는 가운데 화재진압, 인명구조, 시설복구 등 종합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폐쇄된 시설 내에서 대피장소 숙지 및 피난, 고층에 수용된 수용자를 지상으로 탈출시키기 위한 인명구조대 사용, 고가 사다리차와 헬기를 이용한 수용자 구조 훈련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수원구치소는 화재와 같은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옥내 피난계단 방화문과 모든 수용 거실문을 원격 제어식으로 자동화하였다. 시설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을 바로 포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전자경비시스템을 설치·운영하는 등 고층형 수용시설로서 재난관리체계 완비에 힘써 왔다.
또한, 매년 1~2회 관내 소방관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여 유관기관간 공고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자체훈련을 실시하여 소속 직원을 비롯한 수용자까지도 상황별 행동요령을 숙달케 하는 등 행동중심 재난관리시스템을 실천하고 있다.
법무부에서는 이번 훈련기간 동안 소년원, 교도소, 외국인보호소 등 총 33개 소속 기관에서 풍·수해, 지진·해일 등 재난 유형별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을 통하여 인명대피체계 등 재난대응 매뉴얼 전반을 점검·평가하고, 문제점을 보완한다. 시설별로 특성화된 재난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수원구치소 현장훈련에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 의회의장을 비롯한 15개 유관기관장이 훈련현장을 참관하고 훈련을 독려할 예정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