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원자력시설의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상한 방사능방재훈련을 하나로 연구용원자로(대전시 유성구), 울진원전(경북 울진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지진·해일에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를 대비하는 지역의 방사능재난관리체계와 현장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원자력사업자 사고대응조치, 비상진료, 종사자·주민대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 및 확인하는 훈련이다.
이번 방사능방재훈련에는 관할 지자체·경찰·소방대·병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사업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창경 교과부 차관은 하나로 방사능방재훈련에 참여해 관계자들에게 “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간의 신속하고 적절한 방사능방재 대응과 협조체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본 원전 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만약의 방사능사고에 국민과 환경을 보호할 방사능방재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이번 방사능방재훈련에 원자력사업자, 지자체 등이 적극 임해 유사시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