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 1500㎿규모의 민자 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선다.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문덕)과 삼성물산(대표 정연주), 현대산업개발(대표 박창민)은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갖고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은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일원에 1500㎿(750㎿급×2Block) 설비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 규모는 약 1조3440억원이며 사업비는 각 참여사들의 자본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약 8500G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약 14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사업에서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의 건설사업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며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하고 향후 SPC 운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5월말 사업시행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6월 착공, 2014년 12월 완공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문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공동개발사와 지역 모두가 상생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업 각 주체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서부발전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