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소 안테나 교정기술 IEEE 발표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안테나 교정 기술이 전기전자공학회(IEEE)로부터 인정받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IEEE EMC2011에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안테나 교정기술은 안테나 3개로 2번 또는 3번 측정해 안테나 이득을 알아낼 수 있었으나 전파연구소에서 개발한 새로운 안테나 교정방법은 2개 안테나로 1번만 측정해 안테나 특성을 알아낼 수 있다. 그만큼 측정시간과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측정불확도를 축소해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이 교정방법은 주파수 범위 및 안테나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될 수 있으며 측정용 안테나의 교정뿐만 아니라 전파와 정보통신에 이용되는 통신용 안테나 이득 측정에 손쉽게 응용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안테나 교정기술은 소속 공무원(박정규, 문구선, 유대훈, 이보원, 김우년)이 전자파적합 인증 시험용 안테나의 교정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관련 연구를 병행 수행하며 쌓았던 노하우로 창출된 산물이라고 전파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전파연구소는 새로 개발된 안테나 교정방법을 전자파장해 측정 표준을 관장하는 국제무선장해특별위원회(CISPR)에 30㎒~1㎓ 대역 전자파장해 측정용 안테나의 표준 교정 방법으로 제안하여 국제표준으로 채택 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