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가 진화하고 있다. 흡입력, 항균기능 등 편의성 문제를 넘어 전혀 다른 영역까지 넘본다. 먼지를 빨아들이는 청소기 역할을 넘어 깨꿋한 공기를 내뱉는 공기청정기 몫까지 거뜬한 제품들이다. 여기엔 최첨단 제트기의 엔진 원리와 슈퍼컴퓨터의 계산능력까지 동원된다. 이 제품들을 이용하면 미세먼지,진드기 등 지금까지 아무리 쓸고 닦아봤자 해결이 되지 않던 골칫거리까지 한번에 해결된다.
◆수퍼컴퓨터로 설계한 청소기 헤드= `코니맥스`는 일반 청소기 흡입구에 끼워쓰는 청소기헤드 형태의 청소기다. 단순한 침구청소용 헤드 정도로 보면 오산이다. 통상 진공청소기의 흡입력으로 미세먼지와 진드기까지 제거하려면 뭔가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 헤파필터가 들어있는 먼지통의 구조를 설계하는데 수퍼컴퓨터가 동원됐다. 박스모양의 평범한 헤드안 최상의 흡입력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일반 진공청소기 흡입구보다 흡입력이 훨씬 강해 작은 찌꺼기까지 말끔히 청소한다.
기존 진공청소기로 침구 청소를 하다 보면 흡입구에 이불이 빨려 들어와 매우 불편했다. 이 제품은 공기압을 조절하면서 내부 압력을 적정 상태로 유지하므로 이불이 들러붙지 않는다. 큰 먼지는 스테인리스 매시 필터로 일단 걸른다.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는 공기청정기에서 쓰는 헤파필터로 포집한다. 제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 제품의 먼지 제거율 99.97%다.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진공청소기에 끼워 쓴다. 가격대비 쓸모가 이만큼 좋은 제품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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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엔진 원리로 미세먼지 ‘제로’에 도전=날개 없는 선풍기로 알려진 명품가전제품 업체 다이슨이 선보인 ‘DC23알러지’. 루트 싸이클론과 코어 세퍼레이터를 장착했으며 물 세척이 가능한 워셔블 헤파필터를 사용했다. 일반적인 청소기는 이물질을 빨아들이면 필터 밖으로 미세먼지가 배출된다. DC23알러지는 흡입과 동시에 중력과 원심력으로 먼지와 공기를 완전 분리, 미세먼지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먼지 봉투와 헤파필터가 없다. 대신 중력과 공기를 필터로 활용한다. 항공기 제조에 쓰인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먼지통이어서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먼지통이 꽉 차면 비우기만 하면 된다.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필터 교체에 따른 유지비도 전혀 없다.
제조사측에 따르면 이 진공청소기를 통해 나오는 공기중 곰팡이와 박테리아 비율은 일반 실내공기의 수백분의 1 수준. 진드기의 먹잇감인 먼지, 각질이을 없애 진드기 서식을 원천 봉쇄한다. 이 같은 성능은 영국 알레르기 재단(british allergy foundation)을 통해 인증 받았다. 무상 AS 기간이 무려 5년이다.
전자신문미디어 이종민 기자 2myw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