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HX100V 모델은 소니가 ‘하이엔드의 결정판’이라고 자랑할 정도로 콤팩트 카메라 가운데 최상위급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30배 하이 줌을 지원하고 새로 개발한 백일루미네이트 Exmor R CMOS 센서, 칼짜이스 바이오 조나 렌즈, BIONZ 이미지 프로세서가 내장돼 0.1초의 빠른 오토포커스를 지원한다. 소니는 고유 CMOS 센서인 Exmor를 사용하면서 연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1620만 화소에 달하는 화질은 또렷하고 화사하다.
특히 카메라 렌즈를 둘러싸고 있는 수동 링을 통해 줌이나 포커스를 맞추는 등 SLR 타입의 수동 조절이 가능하다.
소니의 DSLR 카메라인 ‘알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MR(메모리 리콜)모드, 아이센서(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액정이 꺼지는 기능) 기능도 채용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촬영 버튼의 위치 역시 알파 시리즈와 같게 함으로써 알파의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HX100V는 위 아래로 조절하면서 다양한 앵글에서 촬영이 가능한 ‘멀티 앵글 디스플레이 패널’과 3인치 트루 블랙 LCD 화면을 지원, 다양한 각도에서 보다 정교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머리 위나 무릎 아래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LCD 화면 각도를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핸디캠에서 지원하던 풀HD(1920×1080) 동영상과 촬영 중 정지 화면을 찍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 싱글 렌즈 3D 촬영, GPS 기능 등 동급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최대 205분 동안 410장을 촬영할 수 있으며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577g이다. 블랙 한 색상만 출시된 상태며 가격은 64만9000원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