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녹색생활 실천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린카드가 나온다.
환경부는 국민의 녹색생활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이르면 7월 ‘그린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녹색생활과 연계된 28개 기업과 카드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참여기업-카드사’ 간 협약식을 열었다.
그린카드란 녹색생활과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연계한 것으로 녹색생활을 실천하면서 이 카드를 사용하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정의 전기·수도·가스 등 사용량이 카드 발급시점 이전 2년 평균보다 적은 경우에는 ‘탄소포인트’를 제공한다.
환경마크나 탄소라벨 부착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상품 가격의 일정 비율을 카드포인트로 지급하거나 할인해 주기도 한다.
카드사는 그린카드 사용자에게 대중교통이나 국립공원·휴양림 등을 이용할 경우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환경부는 이달 중 그린카드 인센티브 제공 범위를 확정하고 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에서 우선 발급하도록 한 뒤 전국 모든 카드사에서 발급할 수 있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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