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월드IT쇼2011(WIS)’ 행사에서 스마트 콘텐츠와 저탄소 녹색산업 융합형 콘텐츠를 보고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색다른 자리가 마련된다.
총 34개 업체와 기관이 참가하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미래 비전관은 △스마트 콘텐츠존 △융합형 콘텐츠존 △체감형 콘텐츠존 △디지털 영상 시연존 등 총 4개 테마의 체험 전시존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콘텐츠존에서는 문화부가 2011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용 콘텐츠가 전시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증강현실 콘텐츠 △스마트 기기용 웹북 콘텐츠 △스마트 오피스&보안 콘텐츠 △스마트TV·스마트폰 연계 콘텐츠 △키즈앱 (Kid’s Apps) 콘텐츠 등이 출품되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키즈앱 콘텐츠 중 오콘의 ‘뽀로로’ 캐릭터를 이용해 개발된 유아 영어 교육용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기기용 앱북 콘텐츠를 개발하는 블루핀은 뽀로로·디보·코코몽 등의 캐릭터를 이용한 영·유아용 앱북과 동아전과를 스마트패드에 적용한 이러닝 앱북 그리고 동영상·오디오·이미지 미리보기 기능 등을 적용한 잡지 형식의 앱북을 선보인다. 상상커뮤니케이션은 스마트폰 기반의 동영상 회사정보 제공과 문서작업·일정관리·사내 결제 등의 기능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 오피스가 특징인 웹솔루션을 출품한다.
융합형 콘텐츠존은 문화부의 문화기술(CT) 지원 사업 결과물과 다양한 게임·3D·학습시스템 등으로 채워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베어핸즈’는 컨트롤러 없이 맨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착용형 컴퓨터를 장착하고 게임 컨트롤러가 아닌 손을 이용해 다가오는 적을 막아야 한다.
최대 4K급 32시점 이상의 다시점 고품질 2D 영상을 3D 입체 영상으로 변환시키는 카이스트의 통합 솔루션 등 문화기술 지원 사업 결과물들도 전시된다. 로보빌더는 휴머노이드 콘텐츠인 ‘댄싱크루’로 축구·댄싱 시연을 펼친다. 즉석에서 관람객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휴머노이드를 조종해 볼 수 있다.
홀로그램 등 3차원 콘텐츠도 다양하다. 형성퍼블리싱 네트웍스는 종이책의 활자와 그림을 멀티미디어와 연동해 다각도로 정보를 전달하는 ‘이즈스마트팬’를 선보이며, 아이리얼은 별도의 장비 없이 2차원 콘텐츠를 3차원으로 표현해주는 ‘아이리얼 플로트(EyeReal Float)’와 허공에 떠 있는 제품 영상을 제공해 정면과 측면에서 동시에 감상이 가능한 ‘프레이드(Pyrad)’ 그리고 동적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방문객의 움직임을 포착해 바닥의 영상에 반응시키는 ‘인터랙티브 월(Interactive Wall)’등 홀로그램 콘텐츠를 전시한다.
교육소프트연구소가 개발한 초·중·고 학습 향상 전자시스템 ‘클리커’는 중·고등학교 수학교과 기하영역의 내용을 3D 화면으로 표현한 콘텐츠와 실시간 퀴즈 프로그램 및 학습 향상을 위한 통계자료 및 교육관리 시스템으로 눈길을 끈다.
이 밖에 광고와 게임을 결합해 터치형 TV로 표현한 1인칭 애드버게임 ‘스타 데이트’와 IPTV 기반 양방향 영상 광고 콘텐츠, 2D→3D 영상 입체 변환 시스템이 전시된다. 이 중 IPTV 기반 양방향 영상 광고 콘텐츠는 탈출게임의 요소를 넣은 스릴러 영화 같은 광고로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광고를 통해 범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제한된 시간 동안 딸의 생명을 구하는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3D 입체영상 ‘호랑나비의 일생’ ‘잉글리시 버디(English Buddy)’ ‘피그말리온’의 사랑 등 문화부가 2010년 우수 작품으로 선정한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작(6개 업체) 등도 전시된다.
체감형 콘텐츠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출품작을 만지고 즐길 수 있다. 알크래프트의 레이싱 게임과 게임프릭에서 개발한 3D 입체 온라인 게임인 ‘디바인소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3D 입체 레이싱게임과 4D 게임 효과 및 좌우 운동의모션장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감형 시뮬레이터 시연도 이루어진다.
아울러 디지털 영상 시연존에서는 영화방송·게임·에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국산 컴퓨터그래픽(CG) 콘텐츠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차세대 CG’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윤양수 문화부 디지털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가 스마트 콘텐츠 시장의 발전과 새로운 녹색 컨버전스 콘텐츠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스마트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통해 함께 누리는 문화,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미래 비전관 참여 업체의 자세한 정보 및 다양한 이벤트 안내는 홈페이지(http://m-wis2011.ncia.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