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의 최대 축제인 ‘중소기업주간’이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등에서 개최된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3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내외 인식 제고와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틀을 다지는 자리로 만들어진다.
주요 행사로는 16일 ‘전국 중소기업인대회’가 청와대에 열린다. 지난해 9월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책’ 발표 이후 중소기업계 스스로 실천내용을 점검하는 ‘동반성장 중소기업계 실천경과 보고’와 중소기업 투명경영 선포식이 중소기업인대회에서 펼쳐진다. 투명경영 선포식은 중소기업계의 투명경영 실천과 근로환경 개선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분야에 대한 반성과 함께 개선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17일 ‘대기업 녹색성장 노하우 전수 설명회’와 24·25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워크숍’이 추가로 잡혀 있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및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17일 ‘주한외국공관 초청 글로벌 네트워킹 포럼’과 18일 ‘중소기업중앙회 해외민간대사 발대식’도 기획돼 있다. 네트워킹 포럼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석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정책 소개와 함께 국내 수출중소기업과의 상담이 펼쳐진다. 해외민간대사 발대식은 전세계 17개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우수중소기업 대표들을 민간대사로 임명,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자문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밖에 19일에는 500여명의 중소벤처기업 임직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아트&비즈니스 페스티발-9988 문화나눔 축제’를 연다. 중소기업의 문화경영 확산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순수 중소벤처기업 문화예술 동호회 공연과 전시가 준비된다.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올해 주간행사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국격에 걸맞게 중소기업의 품격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제23회 중소기업 주간 주요행사